경제·금융 경제동향

소상공인도 가스요금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해진다

산업부, 지자체·카드사와 협의해 상반기 내 시행

가스비 카드 결제 가구, 2014년 16만 가구→2015년 160만 가구

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신촌거리에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서울경제DB서울의 대표적인 상권인 신촌거리에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서울경제DB


이르면 상반기 내에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도 도시가스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카드납부가 시행되면 가스 요금을 현금으로 내거나 가스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내던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상반기 내에 카드회사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월별 최대 가스사용량이 300m3(약 21만원) 이하인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도 가스 요금을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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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가 제도를 개선하는 이유는 최근 일반 가구를 중심으로 가스비 카드 결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6만 가구에 불과했던 가스비 카드납부 실적은 지난해 말 140만 가구로 증가했다. 전체 도시가스 이용 가구(1,650만 가구) 가운데 가스비를 카드로 내는 비율은 9%까지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도 등 6개 시·도가 도시가스 공급 규정을 개정해 인터넷으로 가스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한데다 지난해 7월 도시가스협회와 4개 카드사(BC·신한·삼성·롯데)가 협의해 카드수수료를 낮추자 가스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비율이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가스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스 요금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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