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주요국 통화정책 공조… 코스피 단기 반등 예상

LG전자·S-Oil 등 눈여겨봐야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공조에 따른 단기 반등이 예상되나 부진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낮추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가 지난달 12일 연저점(1,817.97포인트)을 찍은 이후 한 달 만에 9.6%나 상승해 가격 부담이 큰 가운데 부진한 기업 실적 및 경제지표로 인해 반등이 지속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반등 장세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 종목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LG전자를 추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전(H&A), TV(HE), 휴대폰(MC)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LG전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Oil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3대 사업 부문 모두 올해 또한 전년(영업이익률 23.6%)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이익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배당 매력이 커지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안국약품을 추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안국약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한 2,21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5% 늘어난 19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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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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