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故정주영 명예회장 15주기… 범현대가 한자리에

정몽구 회장 자택서 첫 제사

고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두고 범현대가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제사는 처음으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치러졌다.

20일 저녁 서울 한남동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진행된 정 명예회장의 제사에 그의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정 명예회장 제사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정 명예회장 생전 자택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정 명예회장의 제사에 8년 만에 불참했던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정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8주기부터 자택에서 직접 제사를 주관하고 있다. 범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11월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제사에는 장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손자녀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등도 참석했다. 또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제네시스와 에쿠스·카니발 등 현대·기아자동차 차량을 이용했으며 며느리들은 예년처럼 한복 차림이었다. 범현대가 가족과 계열사 임직원들은 기일인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아 묘소를 참배한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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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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