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20대 총선서 수당공약 안한다…野와 차별화 행보

김무성 "용돈 나눠주기식 정책 하지 않겠다"며 野에 일침

강봉균 전 장관 내세운 선대위 23일 발족키로

새누리당이 야당의 수당 공약을 비판하며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내세운 선대위가 발족되면 노선 차별화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청년들의 마음을 사는 포퓰리즘의 용돈 나눠주기식 정책은 하지 않겠다”며 야당의 청년수당 공약을 지적했다. 야당은 앞서 구직 중인 일부 청년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특정 세대·계층에 수당을 지급하는 공약을 내세우지 않기로 했다. 기초연금 30만원을 내건 더불어민주의 공약도 ‘무대응’할 방침이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청년수당이나 기초연금 증액은 포퓰리즘이다. 이번 총선에서 수당 지급은 공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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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3일 강 전 장관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발족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의 선대위가 꾸려지면 야당과의 노선 차별화는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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