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에서 퍼낸 토사로 만든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서울 여의도보다 큰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거쳐 영종도와 청라지구 중간에 있는 준설토 투기장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드림아일랜드사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사업부지는 여의도의 1.1배인 332만㎡이며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0년까지 2조400억원(민자 1조9,436억원, 재정 964억원)을 들여 종합 관광·레저단지가 만들어진다.
해수부는 지난 2014년 2월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드림아일랜드사업 청사진을 발표한 후 같은 해 7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시행자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소속인 재일교포 한창우 회장이 있는 일본 파친코 기업 마루한이 지분 61.5%, 큐브컴인베스트먼트가 24%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개인 재외 기업인들이 출자했다.
드림아일랜드에는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특급호텔·복합쇼핑몰·교육연구소·테마공원·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에서 카지노는 제외됐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드림아일랜드가 인천공항과 가깝고 주요 관광지인 서울과도 접근이 편리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