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J제일제당이 중국 아미노산 업체를 인수해 건강식품, 화장품 소재로 사용되는 1조원 규모의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5년간 핵심기술과 설비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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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중국 하이더 지분 100%를 36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중국 하이더는 지난 1986년에 설립된 아미노산 전문회사로, 30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와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수 부장 /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이전에 CJ의 식품용 아미노산은 알지닌이라는 제품 한가지였어요. 하이더의 식품용 제품, 그 식품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정제 기술, 이를 실제 소비할 수 있는 고객을 하이더가 가지고 있는 겁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로 40종 이상의 기능성 아미노산과 아미노산 유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5년 동안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해 오는 2020년 매출 4,000억원,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하고,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서 세계 3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기능성 아미노산은 건강식품과 음료 등의 소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비료 등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종류에 따라 면역기능 강화와 모발·피부 개선, 세포 보호 등의 효과가 있어 다양한 식품과 생활용품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5대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 안착한 CJ제일제당은 이번 하이더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입니다. /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