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해양산업계가 본격적인 협력 행보에 나섰다.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선급(KR)은 최근 부산롯데호텔에서 각 회원 기관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체 실무자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김성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차장 등 주요 실무자 13명이 운영위원으로, 전영우 한국해양대 해상수송과학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각 분과별 워킹그룹(Working Group)장으로는 안전부문에 박주성 한국선급 국제협력팀장, 비즈니스 부문에 허윤수 부산발전연구원 박사, 기술부문에 이인원 조선해양플랜트글로벌핵심연구센터 교수 등이 임명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Mac-Net의 공식 홈페이지도 공개됐다.
영문으로 구성된 Mac-Net 홈페이지는 한국선주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24개 회원사 및 히든챔피언 기업 소개, 국내 해양산업 개요(Overview), 정책 브리프 및 산업통계를 담고 있다.
또 매주 해운거래정보센터의 건화물시황자료를 업데이트하고 국내 각 기관의 영문저널과 브로셔 등도 게재해 해양산업의 매력을 해외에 적극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해운-조선-금융-항만-해사서비스-연구기관-공공기관 등을 한군데 모아 통합적으로 소개하는 사이트는 Mac-Net 홈페이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된 것으로서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온라인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ac-Net 의장을 맡고 있는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연관 산업 간 네트워킹을 극대화해 내수시장을 진작시키고 전략산업 지원과 새로운 해사서비스 기능을 창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경쟁자산, 경쟁요소를 하나로 묶어 다함께 지혜를 모으고 끊임없이 변화를 위한 소통을 계속 한다면 해양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반드시 오리라 확신한다”며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24일 정식 출범한 Mac-Net은 각 기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해양 산업계의 상생과 협력의 구심점이 되는 통합형 클러스터로 나아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