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젭 부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서 크루즈 지지 선언

"크루즈, 한결같고 원칙에 충실한 보수...트럼프, 분열과 저속함 극복해야"

미국 공화당 대선경선에서 하차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부시 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크루즈 의원이 “한결같고 원칙에 충실한 보수주의자”라며 그가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승부에서 이기려면 크루즈 의원이 최선의 선택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부시는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분열과 저속함”을 극복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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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상원의원은 부시의 지지 선언 직후 성명을 내고 “공화당이 입증된 보수주의 후보 뒤에서 계속 단결해 나가겠다는 더욱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부시 전 주지사의 지지 선언으로 공화당 주류가 ‘반 트럼프’ 연대를 통해 경선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에서 하차한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지난 18일 “크루즈가 경선에 남은 유일한 보수”라고 말해 사실상 크루즈를 지지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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