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2월 주택인허가 전년比 61.3%증가...국토부 "3월까지 모니터링"






2월 전국 주택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뒤 입주로 이어질 분양승인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66.2%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인허가 실적이 5만 3,72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61.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1~2월 누계 기준으로는 총 10만 1,259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 늘어났다.


인허가 물량은 특히 경기 지역에서 대폭 늘었다. 경기는 1만 9,850가구로 지난해 2월(7,196가구)보다 175.8%늘었다. 서울도 5,874가구로 29.4% 증가했다. 반면 인천은 1,341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지난해에 비해 17.5%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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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부산 239.3% △충북 411.3% △전남 536.3% 등의 인허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평균 3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2월에 건설사들이 인허가를 적게 받아 지난해 대비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허가 이후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분양물량은 최근 3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월 아파트 분양승인 물량은 1만 5,130가구로 지난해보다 66.2% 늘었지만 3년 평균(2012~2014년)에 비해선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달 2,387가구가 분양승인을 받아 지난해보다 1809.6%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허가 물량이 늘었지만 분양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달 상황까지 모니터링하고 시장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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