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경남권 인재 잡아라” 롯데·신세계 총출동

롯데백화점 16개 계열사 참여

실무담당자 지원자와 상담

신세계도 김해점 오픈 앞두고

1,670명 채용 박람회 개최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오는 25일 부산과 김해에서 나란히 지역 인재 채용 행사에 나선다. 젊은 층의 구직 환경이 나날이 열악해지는 가운데 경남 지역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그룹은 부산 지역 구직자에게 양질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롯데, 부산 잡-카페’를 이날 오전 10시 크리스피크림도넛 부산 서면점에서 연다. 이날 잡카페는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롯데월드 등 16개 계열사의 채용 실무담당자가 참여해 입사 지원자와 상담할 예정이다. 롯데는 상담의 질을 높이고자 채용 담당자 별 1회 상담 인원도 5명 안팎으로 제한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주 부산에서 ‘부산지역 채용 간담회’를 열었으며 오는 28~30일에는 부산 6개 대학에서 대학별 채용 설명회도 확대 진행한다. 통상 서울에서 진행해 온 그룹공채 면접도 올해에는 부산지역 입사지원자만 따로 모아 부산에서 연다. 그룹 공채와는 별개로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부산지역 인재 채용도 5월 중 추진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신세계그룹은 6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개점을 앞두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남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서 채용할 인원은 총 1,670명으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코리아·신세계푸드 등 신세계 계열사와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패션그룹형지 등 40여 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김해점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신세계는 김해시민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관내 대학 및 김해 중소 상인 자녀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계열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상생 채용 박람회’를 지난해 한 차례에서 올해 3차례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2월 부산에서 첫 행사를 열었으며 오는 6월 서울·수도권과 9월 대구·경북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