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에 대한 규제 강화도 진행 중이고 보험료 인상 등 이슈도 많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일자리 창출 등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습니다.”
2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에 3연임된 정재희(사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사장은 “과거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만큼 수입차를 둘러싼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물건을 파는 것 못지않게 커뮤니티 발전에도 기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임해온 정 회장은 수입차 시장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전문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9대 회장으로 선임됐고 2014년 연임된 바 있다. 이번에 11대 회장에 다시 선출되면서 1995년 협회 발족 후 최초로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18년까지 2년이다.
정 회장은 “수입차 브랜드마다 이해관계가 달라 협회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설정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회원사들의 이해와 요구를 모아 정부 정책에 대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협회는 자동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자동차공학 대학원을 운영하는 국내 3개 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2014년부터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회장은 “차를 많이 팔아 비즈니스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커뮤니티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수입차가 돼야 한다”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받고 있는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