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사상구 생활사박물관, 공식 박물관으로 승인받아

전국 최초 주민 참여형 공공박물관으로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최근 사상생활사박물관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공식 박물관으로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사상생활사박물관은 2013년 부산시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3년여 만에 삼락천(낙동대로 1258번길 36) 인근에 대지면적 704.47㎡에 연면적 641㎡,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생활사박물관은 전시실을 비롯해 체험장, 수장고, 문화마당, 열린 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부산 사람들의 생활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요강, 도리깨 등 예전에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물품 5,000여 점도 전시돼 있다.

전시품은 지역 주민들에게 기증, 기탁 받았다.


1995년 3월 1일 북구에서 사상구로 분구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그간 사상의 역사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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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는 이번 박물관 등록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상의 역사성 등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사상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상생활사박물관은 일반 박물관과는 달리 공모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 주민 참여형 공공박물관으로 운영된다.

박물관은 3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4월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

송숙희 구청장은 “사상생활사박물관을 지역의 역사성을 조명하고 지역관광 자원을 안내하는 거점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에 산재해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안내, 홍보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발전과 문화융성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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