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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옐런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에 2000선 안착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금리 인상이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해지자 2,000선을 넘기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30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6%(13.07포인트) 상승한 2,007.98를 기록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초청 연설에서 “경제전망의 리스크를 감안할 대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융시장 상황은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때보다 덜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간밤 미국 증시도 옐런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에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8%와 1.67% 뛰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한 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언, 26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만 288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와 증권, 건설업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화학,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상승중이다. 은행, 금융업, 음식료품 중심으로 하락세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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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55% 상승하며 13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현대차(1.94%), LG화학(1.70%), POSCO(1.63%), SK하이닉스(1.56%), NAVER(1.09%)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4.50포인트) 오른 691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35전 내린 1,153원45전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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