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바이오, 유엔도 찬사

"세계 식량 안보·환경 등 기여"

우수 개발협력 모델로 승인

UN사무국의 지속가능개발부 홈페이지 내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 소개 내용UN사무국의 지속가능개발부 홈페이지 내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 소개 내용


CJ제일제당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자사 친환경 바이오사업이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이행에 기여하는 개발협력 모델로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전 세계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추구해야 할 공동의 개발목표를 의미한다. 지난해 9월 각국 정상은 UN에 모여 2030년 달성을 목표로 빈곤, 교육 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를 채택한 바 있다.

이중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은 2번 목표인 ‘기아해소, 식량안보와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 증진’ 분야와 17번 목표인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분야의 승인을 받았다.


UN측은 CJ제일제당이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한 점,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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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은 홈페이지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유럽 등의 선진 축산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의 아미노산 공급으로 8~9%의 축산 질소 배설물 감소 효과를 가져왔고 향후 20~30%의 질소 배설물 감소와 함께 축산업의 환경 오염도를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등재된 내용은 UN의 각종 위원회 등에서 친환경 기업활동 사례로 제공되고, 오는 7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UN 고위급정책포럼(HLPF) 등 주요 국제회의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 부사장은 “CJ제일제당은 세계 최대 사료용 아미노산 공급자로 선진 축산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기여하는 활동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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