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번 광저우 GBC 설치를 계기로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인 지페어(G-FAIR)를 광저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국 최대 상품 전시회 중 하나인 광저우 수출입상품전시회에 경기도 중소기업 참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광저우 GBC에는 김대웅 소장을 비롯해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대중국시장 진출과 현지 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무실 규모는 216㎡로 상품 전시공간과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남 지사는 “중국은 지금도 경기도의 최대 교역대상국이지만 한·중 FTA를 통해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중소, 중견기업의 대중국 활동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올해 안에 중국 충칭(重?)에도 GBC를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기통상사무소(GBC)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광저우 GBC는 상하이(上海)와 심양(瀋陽)에 이어 도가 설치한 중국 내 세 번째 경기통상사무소다. 도는 중국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도 GBC를 운영하고 있다.
남 지사는 또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광둥성을 방문해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장과 광둥성 정부 외교클럽에서‘경기도-광둥성 교류협력 강화 실행계획서’를 체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사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소개하며 중소기업, 도시개발, 관광분야 교류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경기도와 광둥성간 바이오테크 산업단지 공동개발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에게 사업 추진을 지시하기도 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