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원하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해를 넘길 수도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PGA 투어 복귀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해 올해 안에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스트리커는 최근 미국 골프닷컴 인터뷰에서 “우즈는 간절하게 투어 복귀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섣불리 속도를 내려는 것 같지는 않다”며 “올해는 계속 재활에만 집중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트리커와 우즈는 잘 알려진 ‘절친’ 사이다.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 미국팀에 함께 참가했고 퍼트 전문가인 스트리커가 우즈의 ‘과외교사’로 나서기도 했다. 스트리커는 최근 들어서는 우즈와 자주 만나지 못했지만 문자메시지는 주고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회복이 잘 되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 우즈는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허리 상태와 스윙이 완전해지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말 허리 수술 뒤 재활 중이다. 우즈가 네 차례나 우승한 최고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개막(7일)이 다가오면서 골프팬들은 그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만 스트리커의 말대로라면 빨라야 내년에나 우즈를 필드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