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식음료 특집] 일동후디스, 후디스 그릭

1A 등급 원유 농축… 자연의 맛 살린 요거트

후디스

최근 브라운관을 통해 '먹방'(먹는 방송)과 '쿡방'(요리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식재료 성분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원재료까지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식품업계는 앞다퉈 식품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내놓고자 부심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사진)'은 올 상반기 2,000만개 판매를 돌파한 인기 제품이다. 산양 분유로 잘 알려진 일동후디스는 지난 2012년 그리스 전통 방식의 떠먹는 요거트 '후디스 그릭'을 요거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리스 전통 개별발효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신선한 우유를 농축한 후 각각의 용기에 담아 개별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우유의 2배에 달하고 1,500억 마리 이상의 생유산균이 담겨있다. 기존의 떠먹는 요거트와 달리 거꾸로 들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진하고 단단하다.

그릭요거트는 미국 건강잡지 헬스가 꼽은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건강식, 아침대용식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릭요거트가 전체 요거트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1A등급 원유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단일목장에서 생산된 유기농 원유와 유산균 만으로 만든 '후디스 오가닉 그릭 퓨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후디스 그릭 오가닉 네이처'도 출시했다.

또 가족,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450g 대용량 가정용 제품 2종도 내놓아 그릭요거트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다.

후디스 그릭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그리스 전통 농축방식으로 제조돼 우유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았기 때문이다. 그리스 전통 발효유 제조법에는 우유를 농축 발효시키는 '농축방식'과 발효 후 유청을 짜버리는 '여과 방식'등 2가지가 있다. 여과 방식은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유청을 버리기 때문에 칼슘, 비타민, 미네랄 등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단점이다.

농축방식으로 만든 후디스 그릭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그대로 유지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도와준다. 칼로리도 낮아 가벼운 아침 식사, 어린이 영양간식으로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단백질, 칼슘 등 영양분이 우유의 2배가 함유된 후디스 그릭은 필수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건강식이 필요한 어린이, 노약자 뿐 아니라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젊은 여성층 등에 특히 인기"라며 "출시 이후 비슷한 그릭요거트 제품들이 업계에 쏟아졌지만 그리스 정통 방식의 맛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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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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