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GE 계열사였던 NBC유니버셜의 전 회장 밥 라이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애플 회장이었던 마이클 스핀들러는 애플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다”며 “특히 투자자들의 압박이 심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당시 스핀들러는 땀까지 흘려가며 애플 매매가로 2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GE 관계자들은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GE의 회장은 잭 웰치로, 그는 회사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수백 개의 회사를 사고 팔았지만 정작 ‘대박’이 될 수 있었던 애플 인수 기회는 놓친 셈이다. 애플은 이 일이 있고 난 바로 다음 해 스티브 잡스가 회사로 돌아오면서 혁신을 거듭해 아이팟·아이폰 등을 개발하며 전성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