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523억원으로 예상되나 이는 지난해 4·4분기의 부진에서는 벗어난 수준”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시장점유율 41%인 택배부문이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게 CJ대한통운 실적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광주에 3,800억원을 투자해 택배부문 메가 허브터미널을 착공했으며 오는 2018년 6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송 연구원은 “허브터미널을 통해 택배부문 일간 처리능력은 440만박스에서 600만박스로 확대된다”며 “향후 외형성장으로 나타나는 파급 효과가 커질 전망으로, 규모의 경제로 고수익 확보하고 향상된 서비스로 연계하면서 차별화된 택배단가 인상도 가능하다”며 중장기 수혜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