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은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라는 ‘KB의 100년 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윤 회장은 1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인수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현대증권을 명가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목되는 것은 KB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이다. KB는 이번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실제 비은행 계열사 수익 비중이 40%에 근접하게 됐다. 계열사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업계 1위 순익을 기록하는 신한금융에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윤 회장은 이날 조회사에서도 “리딩 금융그룹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딩뱅크 탈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회장은 또한 “(이번 인수전에서) 사외이사들이 가격의 전권을 위임해주실 정도로 재량권을 주셨다”며 최영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사외이사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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