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일 국내 1위 카드사인 신한카드와 손잡고 ‘카카오페이 신한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신한체크카드로 결제하고 모바일·온라인 상에서는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맺은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해당 카드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시 가맹점에 따라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주식회사도 지난 3월 ‘라인페이(LINE PAY) 카드’를 출시했다. 일본에서만 발급 가능한 이 카드는 미리 돈을 라인페이 계정에 적립한 뒤 결제하는 방식이다. 글로벌카드사 JCB와 제휴한 상품으로 JCB의 가맹점에 라인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라인페이카드의 가입자 수는 10만명을 넘는다.
온라인 상에서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온라인 쇼핑몰에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역시 플라스틱 카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플라스틱 카드 출시로 이어지는 데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700만명이고 네이버페이 가입자는 1,500만명이다. 가입만 해놓고 실제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 이용자 수는 이보다 적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