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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제2호스팩, 개량신약 개발업체 지엘팜텍 흡수합병

IBKS제2호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이하 IBK제2호스팩)는 1일 공시를 통해 주권 비상장 법인인 지엘팜텍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 대 11.67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29일이다.

IBK제2호스팩의 합병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 IBK제2호스팩은 세제류 제조·판매 회사인 코넥스 상장사 비엔디생활건강과 합병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당시 IBK제2호스팩은 “비엔디생활건강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합병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엘팜텍은 지난 2002년 8월 설립된 개량신약 개발 업체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케이씨텍이 최대주주(13.12%)이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케이씨텍의 총 지분율은 23.27%까지 상승한다. 지난해 매출액 65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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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S제2호스팩은 “코스닥 시장 공모 시 모집된 자금은 합병 대상기업인 지엘팜텍의 사업 확장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지엘팜텍은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이를 기존 진행 중인 연구·개발 및 개량신약 개발에 활용해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 및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엔에이치스팩제8호는 공시를 통해 제조업체인 라파스와의 합병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엔에이치스팩제8호 측은 “라파스와의 합병 관련 진행사항을 모두 취소하고, 적정한 합병대상기업을 물색하기 위한 작업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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