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업체인 금영이 씨씨엠티에 매각된 뒤 미납됐던 저작권료를 지불함에 따라 정상적인 영업과 신곡 업데이트가 가능해 졌다.
5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경영 악화로 저작권료를 미납해 음악 저작물 사용 계약이 해지됐던 금영이 저작권 사용료를 모두 지불함에 따라 정상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금영은 미납한 저작권 사용료 15억원 가운데 지난달 초에 약 10억원을 먼저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과 이자를 지난달 말 모두 납입했다. 협회는 금영을 상대로 ‘저작물 사용 계약 해지 통보’를 취하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금영이 국내 노래연습장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음악 문화 발전을 고려해 음악저작권 사용료 납부 의무와 음악 저작권자들의 권익 보호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는 금영과 올해 저작권 사용료 계약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금영은 올 2월 부산의 셋톱박스 제조 기업 씨씨엠티에 인수됐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상호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