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이자람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 21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남미 대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단편소설 원작으로 이자람이 대본, 작창, 소리 맡아

서울 공연 뒤 지방 투어, 루마니아 공연도 예정



동시대의 보편적 고민을 판소리로 풀어내 국내외 무대에서 찬사를 받은 소리꾼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가 오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방인의 노래는 남미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Bon Voyage, Mr.President)!’을 원작으로 이자람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창과 소리까지 맡은 판소리다.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외국인 노동자 부부와 이들 앞에 나타난 고국의 전직 대통령 간 만남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음의 변화를 그린다. 2014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시험 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뒤 내용과 무대 등 보완 작업을 거쳐 이번에 정식 공연하게 됐다.


이방인의 노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천안에서 투어를 한 뒤 루마니아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추가 해외 공연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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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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