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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넵스, 상금 증액에 크라우드펀딩 도입

KLPGA 삼천리는 530명 임직원 자원봉사 참여

프로골프대회들의 차별화 움직임 속에 참여를 강조한 대회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2016(5월26~29일·힐드로사이CC)을 주최하는 프리미엄 가구 전문 기업 넵스는 상금 증액을 위한 플랫폼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한다고 6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대중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 최근 영화 ‘귀향’ 등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산되는 트렌드를 골프대회에 적용하려는 시도다.


넵스 관계자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일시적으로 대회 규모를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해 남자골프의 저변을 넓히고 자립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펀딩 참여는 와디즈(www.wadiz.kr)에서 회원 가입 이후 가능하며 오는 5월18일까지 진행된다. 프로젝트명은 ‘대한민국 남자골프를 디자인해주세요, 넵스 헤리티지 20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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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15~17일·아일랜드CC)은 주최사 임직원의 참여로 성숙한 대회문화 선도를 꾀한다.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지난 5일 경기 오산의 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명칭에 ‘투게더’를 담은 이 대회 자원봉사에 나서는 임직원은 연인원 530명. 1라운드 100여명, 2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 200여명씩이 대회장 전역에서 진행과 갤러리 안내 등을 돕는다. 실질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이날 발대식에서는 골프경기 운영에 대한 전문교육도 진행됐다. 나눔과 상생의 기업 정신을 고객과의 접점인 대회에서도 실천해 보인다는 의도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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