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 "'김무성 대표 전북 배알' 발언 지지자에게 한 말"

"지역유세 한계에 답답함에 한 말"

(전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에서 열린 전주시을 정운천 후보 지원유세에서 전북 여당의원 탄생에 대한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전주=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에서 열린 전주시을 정운천 후보 지원유세에서 전북 여당의원 탄생에 대한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김무성 당 대표의 ‘전북도민 배알’ 발언에 대해 “전북 지역에 있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 편한 상태에서 이야기하다 보니 나온 말”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유세 한계에 답답해서 한 말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유세를 가면 대부분 당 소속 지지자들이나 당원들이 나온다”며 “과거처럼 많은 시민이 모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그러면서 “당을 떠나 호남 국회의원들이 호남을 위해서 뭘 했느냐는 말이 많다. 11명의 전북 국회의원들이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전주을)보다 못하다는 차원에서 이야기한 게 아닌가 싶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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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는 지난 6일 전북 전주에서 정운천 후보의 지원유세 도중 “전북은 30년 동안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돌아온 게 뭐가 있느냐”며 “여러분들(전북도민) 배알도 없습니까.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십시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 대표의 발언이 알려진 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공방을 벌였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전북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는가 기가 막힌다. 전북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전북도민을 비하할 의도가 아니었다”며 “전북이 계속 낙후되는데도 야당을 찍겠느냐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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