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년과 기술직 은퇴자 등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창업기업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지역 미취업 청년층 및 기술직 은퇴자를 대상으로 인턴기회를 제공해 창업을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창업기업 인턴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에 관심 있는 미취업청년, 예비창업가, 기술직 은퇴자를 인턴으로 모집해 현장에서 창업을 배울 수 있도록 창업기업에서 6개월간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인턴은 부산시 거주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창업에 관심 있는 미취업청년, 예비창업가 및 기술은퇴자이다.
참여기업은 부산시 소재 창업업력 7년 미만 또는 벤처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고 직전년도 기준 매출액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우대한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창업인턴과 참여기업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부경대 용당캠퍼스 내)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20명의 인턴은 선배 창업기업에서 6개월간 현장근무와 함께 월 1회 창업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창업역량을 키운다.
또 인턴채용 참여기업은 6개월간 월 임금 80만원을 지원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창업인턴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참여인턴과 참여기업의 매칭이 잘 이뤄질 수 있게 뒷받침하고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