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3,000원(1.79%) 내린 126만2,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에 발표된 1·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나오자 1.17% 오른 130만원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 기대치를 1조원 가량 웃도는 깜짝 실적에도 이미 기대감이 반영된 탓에 주가가 도리어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에 앞서 올 1·4분기에 6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6조1,400억원)보다 7.49% 증가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조9,800억원)보다는 10.37% 증가했다. 삼성전자 깜짝 실적은 갤럭시S7의 판매 호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