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방자문위원회(FAG)가 배달·보도 등 용도별로 위험을 평가해 다중이용 장소에서 소형 드론을 날릴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내용의 제안서를 연방항공청(FAA)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FAG는 이와 함께 배달용 로봇의 안전지침 정비, 0.5파운드(0.45kg) 이하 드론에 대한 규제 폐지 등도 권고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드론을 날릴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번 제안서를 가장 반기는 곳은 배송업계다. 배송업체들은 몇년 전부터 드론 배달 상용화를 위한 실험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FAA의 규제로 실제 도입은 원천 봉쇄돼왔기 때문이다.
다만 제안서가 정식 입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WSJ는 이번 제안에 대한 FAA의 검토에만도 반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FAA와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