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가 지난 7일 벚꽃이 만개한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왕인박사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이번 축제는 ‘갈곡 들소리’에 이어 ‘낭주골 어울마당’ 등 영암군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왕인문화축제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왕인문화축제 발전방향 강연회’로 이어졌다.
‘Bestar 크로스오버‘의 개막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0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함께 하는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이후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명축제의 위상에 맞게 폴란드 대사 부부와 일본, 러시아에서 온 축하방문단 등 10개국의 대사급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주무대인 봉선대에서는 하루 종일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향토음식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말에는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집중 배치된 만큼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의 기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라며 “보다 많은 분들이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