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동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하차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집밥 백선생2’ 측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2’ 관계자는 11일 오후 한 매체에 “장동민과 관련해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며 “변동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전일 SNS를 통해 tvN ‘코미디 빅리그’ 자진하차를 발표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하차설까지 불거지며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장동민은 SNS에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며 “선배 개그맨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꾸민 주인공으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사려 깊게 판단하지 못한 것과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논란은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충청도의 힘’으로 인해 불거졌다.
해당 코너에서 장동민은 ‘애늙은이 7세 어린이’ 캐릭터를 연기했다.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다”, “선물을 양쪽으로 받으니 재테크다” 등의 대사를 건넸다. 코너 말미 장동민은 할머니 역으로 출연한 황제성의 기분을 풀어준다며 무대 뒤편에서 성기를 꺼내 보여주는 시늉을 했고 황제성은 “고추 한 번 따먹어 보자”며 만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편부모 가정 비하 발언과 어린이 성학대 미화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비난 여론이 발생했다.
[사진=tvN ‘코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