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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LG전자 가전發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익 5,052억

LG전자 1분기 영업익 5,052억·매출 13.3조

영업익 65% 올라… 시장 예상 2,000억 웃돌아

프리미엄 생활가전·TV부문 호조가 실적 견인

원달러환율 70원 올라… 환차익효과에 실적 ↑

모바일 2분기, G5 초반흥행에 흑자전환 기대





[앵커]

LG전자가 오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처음으로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는 1분기에 영업이익 5,052억원, 매출13조3,621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65.5%나 뛰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3,000억원 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약 2,000억원 가량 많았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트윈워시 세탁기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부문과 TV사업 부문의 호조가 올해 1분기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은정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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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이랑 TV는 고사양 비중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원달러환율이 1분기에 70원가량 오르는 등 환차익 효과도 톡톡히 봤습니다. 지난해 4분기 4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올 1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3분기 적자로 전환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3분기째 적자를 지속하게 됩니다.

[인터뷰] 송은정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휴대폰 쪽은 G5 출시 효과가 2분기에서부터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1분기까지는 지난해 분기 부진했던 실적을 지속적으로 이번에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가 판매초반 하루 평균 1만대 가량 팔리며 출시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G5 효과가 본격 나타나기 시작하는 2분기에는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2분기 실적도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유가 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0.94% 오른 64,3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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