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풍수해 방지투자비 5배 늘리니 인명피해 6배 감소

안전처, 최근 30년간 여름 풍수해 피해 분석

지난해 투자 7,123억원으로 10년새 6,500억 늘어

최근 10년 연 평균사망자 22명..재난피해 4,800억으로 감소

최근 10년간 여름철 풍수해를 막기 위한 정부 투자비가 5배 가량 늘면서 인명피해는 이전 보다 6배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안전처가 지난 30년간 여름철 풍수해 피해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풍수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2명, 재산피해는 4,8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6년부터 최근 30년간 연평균 125명이 숨지고 8,195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입은 것에 비하면 피해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이는 재해예방투자비가 지난 2006년 1,662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7,123억 원까지 증가해 재해위험 요인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다. 또 관계기관과의 비상체제 가동과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진 것도 피해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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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안전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8개 중앙부처 합동으로 17개 시·도, 31개 시·군·구, 22개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그동안 준비해 온 사전대비 추진실태에 대해 현지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발굴하여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5월 15일 이전까지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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