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루(거세·5세·레이팅 97)는 지난달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에서 무서운 추입력으로 데뷔 첫 대상경주 타이틀을 따냈다. 당시 이번에 함께 편성된 ‘소통시대’와 ‘선봉’을 제쳤기에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1,900m 이상 경험이 네차례에 불과하고 우승이 없다는 게 약점이나 지난해 8월 2,000m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통산 25전 8승, 2위 3회(승률 32%, 복승률 44%).
소통시대(거세·5세·레이팅 94)는 지난해 8월 2,000m 경주에서 해마루를 따돌리고 우승했고 11월 열린 대통령배(2,000m)에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3위에 그쳤지만 3개월 만의 출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뛰어난 추입력과 스피드, 그리고 풍부한 1,700m 이상 거리 경험이 장점이다. 29전 7승, 2위 4회(승률 24.1%, 복승률 37.9%).
선봉(수·4세·레이팅 91)은 2014년 7월 데뷔 이래 총 18차례의 경주에서 5위 이내에 14회 입상한 서울의 간판급 국산마. 2,000m에 한 차례 출전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네 차례 출전한 1,800m에서는 우승과 준우승 기록이 있다. 지난해 12월 1등급 승급전인 1,800m에서 준우승했으며 선행·추입 모두 능하다. 18전 6승, 2위 6회(승률 33.3%, 복승률 66.7%).
파워시티(거세·5세·레이팅 93) 역시 자유마로 선행과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소화할 수 있다. 올해 줄곧 1,400m 이하에만 출전했지만 이전까지 1,800m 이상 경주에 다섯 차례 나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 18전 9승, 2위 2회(승률 50%, 복승률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