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과 문채원이 사랑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9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김스완(문채원)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지원은 백은도(전국환)로부터 김스완을 구했다. 차지원은 “너는 잃고 싶지 않아. 난 살인자야. 그런 내가 널 좋아하기로 했어. 지금이라도 겁나면 도망가”라며 고백했고, 김스완은 키스를 했다다. 차지원과 김스완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또 김스완은 차지원이 차지수(임세미)를 찾는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차지수를 숨겨둔 인물은 백은도(전국환)이였다. 백은도는 민선재(김강우)를 협박하기 위해 차지수를 한국으로 입국시켰고, 차지원은 민선재(김강우)보다 먼저 차지수를 발견했다.
차지원은 5년 만에 재회한 차지수가 실명했다는 사실을 알고 화를 냈다. 차지원은 김스완(문채원)에게 “내 눈 좀 가려줘. 나 지금 아무것도 안 보여. 너도 안 보여. 미안하다. 그들이 지은 죄 물으려면 나 다시 차지원으로 돌아가야 해”라며 복수심을 내비췄다.
그러나 차지원은 민선재의 함정에 빠져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당했다. 김스완은 인맥을 이용해 구속된 차지원을 면회했다. 김스완은 “도망 칠까. 지수랑 우리 셋이. 난 빨라서 자신 있는데”라며 걱정했고, 차지원은 “미안하다. 이런 모습 보여서”라고 말했다.
김스완은 “미운 오리 둘이서 기다리고 있을게. 길 잃어버리지 말고 빨리 와”라며 격려했고, 차지원은 “김스완, 왜 또 나한테 왔어”라고 전했다. 김스완은 “블랙이 어디 있든 이제 내가 찾을 거야”라며 안심시켰고, 차지원은 수갑을 찬 상태로 김스완을 품에 안고 입을 맞췄다.
특히 윤마리는 우연히 차지원과 민선재가 다투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손에 넣었고, 민선재에게 차지원과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윤마리는 민선재가 차지원을 풀어주지 않자 화를 냈고, 민선재는 “당신이 원하던 게 이런 거 아니야? 차지원, 차지수 안 보고 사는 거. 차지수 멀리 보낼 거야. 차지원 못 나와. 차지원이 당신 남편을 죽이려고 했다고”라고 전했다.
결국 윤마리는 “당신이 한 짓이잖아. 제발 그만해. 당신이 또 무슨 거짓말을 할까 이제는 무서워”라며 증거 영상을 들이밀었고, 민선재는 “차지원이 시켰니? 네가 자꾸 이러니까 차지원을 꺼내주고 싶어도 못 꺼내주는 거야. 제발 날 더 화나게 하지 마. 살인자는 차지원이야”라고 언급했다. 윤마리는 “아니. 지원이 살인자 아니야. 절대로”라고 전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차지원이 김스완을 지키기 위해 살인누명을 그대로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차지원이 민선재와 백은도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