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5일(현지시간) “북한 평안북도 영변에서 방사 화학실험실의 물품반입용 출입구 옆 철로에 직사각형 모양 물체를 적재한 무개화차가 나타났다” 며 “방사화학 실험실 동쪽 약 180m 지점에 있는 폐기물처리 관련 건물 옆에는 새로운 도로가 생겼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군사 분야 전문가인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 1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화물이 실린 화차가 방사화학 실험실 옆에 자리 잡은 일은 2000년대 초만 있었던 드문 일로, 모두 재처리 활동과 연관돼 있었다”며 “500번 건물로 불리는 폐기물처리 관련 건물은 1990년대 초 이후 사용되지 않았던 곳으로 간주돼 왔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이런 활동들을 “지난 4일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부속 발전소에서의 연기 배출과 연관을 지어 보면, 북한이 무기용 플루토늄을 더 얻기 위한 재처리를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