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시내버스, 친환경적 전기버스 도입 추진

올해 하반기에 시내버스 30대 플러그 인(충전식) 방식으로 도입 추진

올 하반기부터 충전식 전기 버스가 부산 지역을 달린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시내버스 30대를 플러그 인(충전식) 방식인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일 전기버스 도입방식 결정을 위해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측에서 학계, 시민단체, 공인회계사, 사업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입방식으로 플러그 인(충전식) 방식을 채택했다.

전기버스는 배터리 교환형과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분이 되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평가위원들이 시내버스 운행에 적합한 전기버스 운영방식을 결정한 것이다.

전기버스는 도시 대기환경 개선과 시내버스 연료비 절감 등을 위해 도입한다.


올해 30대 전기버스 도입에 대한 정부지원금을 이미 받은 상태로 이번 도입방식 결정을 통해 전기버스 도입에 더욱 박차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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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 전기버스는 플러그 인 방식으로 서울 남산 순환버스가 도입 운영된 바 있다.

최근에는 배터리 교환형으로 포항, 제주 등에서 시내버스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기버스는 1대당 4~5억 원에 이르는 고가이기 때문에 운수업체에서 차량 구매에 따른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전기료 인하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술개발을 통한 차량가격 인하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뒤따른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기버스 도입은 단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환경 및 도시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특·광역시 중 최초로 전기버스가 시내버스로 운행되는 모습을 시민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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