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미쓰비시자동차 연비조작 인정...60만대 이상 연루돼

미쓰비시 주가 15.16% 폭락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에 조작된 연비 시험 결과를 제출했다고 인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테츠로 아이카와 미쓰비시 자동차 회장은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미쓰비시가 생산하는 경차 4종의 연비 데이터를 조작하는 부정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아이카와 사장은 “고객과 관계자에 깊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NHK는 이날 미쓰비시자동차가 생산한 차량 중 닛산에 공급한 차량을 포함해 60만대가 연비 조작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연비조작 파문으로 미쓰비시 자동차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미쓰비시 자동차는 전날보다 15.16% 떨어진 733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4년 7월 이후 약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경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