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의 뮤지컬 <모차르트!>의 하차가 오늘 긴급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수 소속사 뮤직앤뉴 관계자는 “이수의 ‘모차르트!’ 하차 여부에 대해 오늘 저녁 제작사 EMK, 원작사 측과 회의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뮤직앤뉴는 이 회의를 통해 이수의 하차 여부를 결정하고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국내 제작사이고, 해외 원작사는 오스트리아 쪽 비엔나극장협회(VBW)다. 우리나라와 오스트리아의 시차는 7시간으로 우리가 빠르다. <모차르트!>와 이해관계가 얽힌 세 주체가 같이 머리를 맞대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이수의 캐스팅 지속 또는 취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이렇게 긴급 회의를 소집한 이유는 국내에서 일고있는 연극·뮤지컬 팬들의 이수 캐스팅 반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이수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전력을 이유로 팬들의 반발이 시작됐고,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조직화됐다. 급기야 한 누리꾼이 이수의 출연을 반대하는 광고비에 써달라며 1000만 원을 쾌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운동은 더욱 불이 붙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EMK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