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21일 제49회 과학의 날 기념 ‘2016년도 과학기술진흥 정부포상’에서 김종열(사진)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종열 박사는 체질분석툴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전통의학과 공학·생물학과의 융합연구를 개척함으로써 세계 체질의학 연구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방진단기기와 체질의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온 김 박사는 2010년 개발한 체질분석툴( SCA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CAT2를 2015년에 개발했다. SCAT2는 체질 진단에 필요한 정보들을 체계적이고 수치화된 값으로 제공함으로써 한의사의 주관적 진단을 과학적 근거에 의한 진단으로 발전시켜 주목받았다.
맥진, 설진, 영상진단, 음성진단 분야에서 80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고 한방의료기기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산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체질의학 연구의 리더 역할을 해온 김 박사는 체질의학 분야 연구논문 발표 횟수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영국,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