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IG넥스원, ‘소리 없는 침투, 사이버전’ 대응 역량 강화…제1회 사이버전 컨퍼런스 개최

방위산업 전문기업 LIG넥스원이 북한의 지속적인 사이버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전 역량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정보보안 전문기업 NSHC와 함께 국방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사이버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방 사이버전 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역량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 등 사이버전 관련 기관과 학계·업계 인사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가 안보의 큰 위협으로 대두된 사이버전 분야도 책임의식을 갖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워 나가면서 사이버 정보보안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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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지휘통제·유도무기·레이더·통신·전자전장비·무인시스템 같은 자사의 주력 사업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정보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하여 사이버전 분야 핵심기술 확보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4년부터 사이버전 기술개발에 참여해왔으며 국방과학연구소와 정책 연구 및 시뮬레이션, 기반기술, 사이버 방어 분야 기술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선진국은 이미 정보체계 관리에서 위성·감시정찰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버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LIG넥스원은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 외에도 우수 인력 영입, 기술 세미나 정기개최 같은 방식으로 인적·기술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사이버전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조현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김승주 고려대 교수, 박문범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등 학계 전문가들이 ‘사이버전 기술동향 및 발전방향’‘북한 사이버전 위협과 유형’‘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례’ 같은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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