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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중학생 우림이는 왜 자살을 택했나?…‘훈육과 아동학대 사이’

‘궁금한 이야기 Y’ 중학생 우림이는 왜 자살을 택했나?…‘훈육과 아동학대 사이’‘궁금한 이야기 Y’ 중학생 우림이는 왜 자살을 택했나?…‘훈육과 아동학대 사이’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학교 선생님의 훈육으로 자살한 중학생 사연이 전파를 탄다.


2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스스로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16살 우림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된다.

2년 전,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우림이는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우림이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어떤 한 사람 때문에 견디기 어려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아이가 지목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체육선생님이었다. 이들의 악연은 흡연 검사로부터 시작됐다. 우림이의 친구가 담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면서 우림이를 비롯한 몇몇 학생의 흡연 사실이 함께 드러났고, 이후 우림이는 체육선생님으로부터 각종 벌을 받아야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은 체육선생님이 유독 우림이에게 더 엄격하고 혹독한 벌을 주었다고 말한다. 선생님과 우림이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를 훈육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아동 학대롸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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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 따르면 우림이는 쉬는 시간, 방과 후, 수업 시간에까지 1년이 넘도록 벌을 받아 왔다고 한다. 심지어 풋살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다른 학생들이 상을 받는 동안 우림이는 운동장을 뛰는 벌을 받아야 했다.

게다가 숨진 우림이의 몸 곳곳에서는 멍자국까지 발견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모든 것이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훈육의 일환으로 지도를 했을 뿐인데 우림이가 내성이 부족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우림이에게 벌어진 일이 훈육일까. 아동보호법을 어긴 아동 학대일까.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한 중학생의 자살사건을 통해 그 경계에 선 진실을 파헤쳐본다.

[사진=SBS 제공]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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