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日 '마이너스 대출금리'說에 엔화값 급락

잇따른 부양책에도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대출 금리를 도입할 것이라는 보도에 지난 22일 엔화 가치가 급락하며 달러당 엔화 환율은 111.79엔으로 2% 넘게 치솟았다.


BOJ가 오는 27~28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BOJ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도 엔화 강세가 계속되자 시중은행에 마이너스 대출을 도입해 추가 돈 풀기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엔화가 이달 들어 달러당 110엔이 붕괴되고 107엔선까지 떨어지며 엔고 흐름이 이어지자 BOJ는 실제 전방위적 추가 완화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26~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 예정인데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고용 호조로 향후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목소리는 커져 달러 강세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도 가세했다. 미 FOMC와 BOJ 정책회의 결과는 각각 28일 새벽과 정오께 발표돼 세계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