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전력케이블 본고장인 유럽에서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LS전선은 25일 경기도 안양 본사에서 덴마크 전력청과 2,000만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전력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덴마크 전력청이 추진하는 전력망 설치공사에 LS전선이 접속재를 공급하고 베트남법인인 LS비나가 케이블을 납품하게 된다.
LS비나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처음 공급함에 따라 앞으로 유럽지역에 대한 영업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이달 초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Dong)에너지와 3,5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
LS전선이 공급하는 케이블은 동에너지가 2020년까지 영국 요크셔 근해에 건설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에 사용된다.
LS전선은 2008년 영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네덜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전역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