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5월 초 이란 방문에 맞춰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총 236개사로 이는 역대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대림산업 김한기 사장, 김준 SK에너지 대표이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대기업 38개사 대표 등 중소·중견(146개), 공공기관·단체(50개), 병원 2개 등 총 236개사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이번 경제사절단이 기계장비, 플랜트, 보건·바이오, 차 부품, 소비재, 에너지, IT, 전기·전자, 식품 등 이란과의 협력이 유망하고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산업 관련 기업들로 대거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개선을 위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인 만큼 관련 기업들로 사절단을 구성했다는 설명했다. 또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이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1대 1 상담회에 참가하게 된다. 1대 1 상담회는 우리 기업 115개사가 참가를 신청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