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와 간밤 뉴욕증시 하락으로 전 날보다 2.25포인트 하락한 1,998.68포인트에 출발했다.
29일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날보다 7.80포인트(0.37%) 내려간 1,993.72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본증시(BOJ)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애플 실적 부진에 따른 기술주 약세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 하락한 1만7830.76을 기록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92% 내린 2075.81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1.19% 떨어진 4805.29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204억 원을 매도 중이며, 기관은 125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어 45억 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0.81%), 의료정밀(0.69%) 등이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0.03%), 서비스업(0.12%) 정도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네이버가 3.03% 상승한 6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전날보다 0.50포인트(0.07%) 내려간 699.23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6원에 거래 중이다. 오늘 일본 증시는 쇼와의 날로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