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서울경제TV] 신복위, 법인카드·車리스로 재창업 돕는다

재창업자, 신용등급 낮아져 금융상품 제한

신복위, 재창업자에 법인카드·車리스 지원

변제계획·대출상환 정상 이행 재창업자 대상

기업은행 지원, 500만원 한도 법인카드 발급

산은캐피탈, 1대 3000만원 한도 車리스 지원

[앵커]

미국 실리콘밸리 유수의 기업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성공 요인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전을 뒷받침하는 ‘실패에 관대한 사회와 문화’의 중요성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요. 이처럼 창업가와 기업이 실패를 극복하도록 돕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신용회복위원회도 발을 벗고 나섰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씨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재창업지원을 받아 B기업을 창업했지만 과거 사업실패에 따른 신용등급의 하락으로 법인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따라 거래처로부터 물품구입 시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씨의 경우도 재창업지원으로 재기에 성공했지만 기존 폐업사업장의 연대채무자로서 낮아진 신용등급 때문에 사업 특성상 꼭 필요한 자동차 리스를 거절당했습니다. 이들 사례처럼 지금까지 재창업 기업인은 재기지원을 받은 후에도 과거 사업실패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경영활동에 필요한 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신용등급이 낮은 재창업 기업인도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으로 법인신용카드 또는 자동차리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신복위의 재창업지원을 받은 기업인 중 채무조정에 의한 변제계획을 정상 이행 중이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자금 대출금을 연체 없이 상환 중인 기업인이 대상입니다.

관련기사



[인터뷰] 민영안 / 신용회복위원회 제도기획부장

금융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재창업 기업인이 사업활동에 꼭 필요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재창업 성공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법인카드의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와 제휴한 기업은행의 지원을 통해 500만원 한도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일부 결제금액을 이월 약정하는 리볼빙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자동차 리스를 위해서는 신복위와 제휴한 산은캐피탈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리스 가능 차종은 국산 신규등록 차량으로 2,000cc 이하의 승용차와 2.5t 이하의 트럭·승합차 등으로 지원 한도는 차량 1대의 경우 최대 3,000만원, 2대는 최대 5,000만원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