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1일 육군 3사단 23연대 2대대는 강원도 양양에서 국군 최초로 38선을 돌파했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제정했다.
당시 3사단은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양양 38선까지 330㎞를 전군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격했다. 3사단은 6·25 전쟁 이후에도 최전방 일반전초(GOP) 경계 임무를 철통같이 수행해 단 한 번도 북한군의 침투를 허용하지 않았다.
38대행군을 기획한 3사단 교훈참모 서영석 중령은 “장병들이 부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선배 전우들의 ‘백골정신’을 계승하도록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