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086900)가 올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메디톡스는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53%(5만9,000원) 오른 4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5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7억6,200만원으로 53%, 당기순이익은 138억1,100만원으로 6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메디톡스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러와 보톡스 수출 물량이 늘면서 비수기인 1·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성수기인 2·4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필러와 보톡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간으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