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유일호-이주열 프랑크푸르트 회동 없다

유부총리 “회의에는 내내 같이 하는데, 그거 말고는 만날 계획없다” 일축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은총재가 나란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고 있지만, ‘프랑크 푸르트 회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을 놓고 정부와 한은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나란히 해외출장길에 오른 두 수장이 해외에서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2일(현지시간) 유 부총리는 푸랑크프루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와의 별도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유 부총리는 이주열 한은 총재를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한·중·일과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내내 같이 하는데, 그거 말고는 따로 만날 계획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야당이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는 구조조정 실패론을 놓고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유 부총리는 “결과적으로 판단 예측을 잘못했다는 데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그 당시 그게 최선의 판단이었는지 아닌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이연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